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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진출 창구 기대”…구글플레이, 국내 게임·앱 개발사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출범
‘데스벨리’ 빠진 3~7년차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 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구글플레이는 12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모바일 애플리게이션(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는 설명이다.
창구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앞자를 따왔다. 창업 3년에서 7년 미만인 앱ㆍ게임 개발사 100곳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이들이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ㆍ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이번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개발사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만들었다”며 “외국 진출, 그리고 성공을 위한 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으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외국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구글플레이는 특히 홍보와 마케팅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서보라 구글플레이 한국 비즈니스 개발 부장은 “보통 3년~5년차 기업들은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다. 여기서 더 도약하려면 마케팅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구글은 티비 광고나 행사 부스 지원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외국에서 실제 성공 사례를 만든 선배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외국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이전에도 2016년부터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매년 진행하며 노력해왔다. 국내 게임 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이지훈 대표는 실제 구글플레이를 통해 여러 혜택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대표는 “한국 시장과 달리 외국 시장은 직접 경험해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처음 외국 진출을 준비할 당시에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이때 구글플레이가 세계 각 시장마다 다른 사용자 특징을 파악하고, 게임 콘텐츠에 해당 지역만의 특성을 녹일 수 있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4월 초부터 약 3주간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는 먼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과 1차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100개 개발사를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선정된 100개 개발사는 IT채널 OGN ‘100인의 선택, 턴업(Turn Up)’ 프로그램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평가단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톱60에 들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100인 평가단은 일반인 90명 내외와 10인 전문가로 구성한다. 이들이 선발한 60개 개발사에게는 사업화 자금으로 각 최대 3억원을 제공한다.
이후 구글플레이는 별도 평가를 통해 상위 20개 게임 개발사를 선별할 예정이다. 이들은 연말에 열릴 지스타 2019에서 최종 쇼케이스를 진행해 정부 지원금을 최대 4억원까지 받는다.
이번 창구 프로그램이 특별히 3년에서 7년 사이 경력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제한을 두는 이유는 ‘데스벨리’에 빠진 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설립 3년에서 7년 사이에 현금 유동성이 막히는 ‘데스벨리’ 기간을 겪는다. 이때 기업은 마케팅 비용과 운영 자금, 노하우 부족 등으로 도약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약 60~70% 스타트업이 데스밸리 기간을 넘지 못한다.
창구 프로그램은 이들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구글은 개발사들이 성공하는 것이 곧 게임 생태계 전체가 성장하는 일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하게 돼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단지 일회성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진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에 많은 성공 케이스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크M=곽예하 기자 (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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