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차기 대표이사로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를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펍지주식회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선임 절차를 거친 후 김 대표는 게임 연합 크래프톤의 일원인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대표를 겸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000년부터 이매직, 넥스트플레이, 지노게임즈 등을 거치며 게임 개발·기획·기술 업무를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15년 블루홀지노게임즈(전 지노게임즈)에서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개발 프로듀서를 역임하며 3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과 함께 글로벌 흥행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켰다.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는 약 20년간 개발자이자 경영자로서 게임 제작과 사업, 그리고 서비스의 경험을 다양하게 축적했다"며 "특히 한국 개발자로서 독보적인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의 선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펍지주식회사의 성장과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크래프톤 연합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력]

2017~현재   펍지주식회사 대표이사(CEO)

2015~2017  블루홀지노게임즈 개발 본부장

2009~2014  지노게임즈 CTO/개발 프로듀서

2003~2008  넥스트플레이 CTO 겸 테크니컬 디렉터

2000~2003  이매직 개발/기획/기술 팀장

1998~2007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박사

1997~1998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석사

1992~1997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학사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