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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은 지열발전으로 인한 촉발지진"…정부조사연구단 결과 발표
16개월 전인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원인이 지열발전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지질학회를 중심으로 구성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간 조사와 연구 끝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물 때문에 발생했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물로 발생한 압력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시키며 포항지진을 촉발시켰다는 결론이다.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지진이 발생하고 4개월이 지난 지난해 3월에 출범해, 1년간 대한지질학회를 중심으로 구성한 국내조사단과 외국 학자들로 구성한 해외조사위원회로 구성했다. 이들은 포항지진 원인과 지열발전 관련성에 대해서 정밀조사와 연구를 수행해왔다.
조사연구단은 지열발전에 필요한 물을 주입해서 직접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유발지진이 아니라, 주입한 물이 압력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작은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여 임계 상태에 있었지만 몰랐던 단층대에 영향을 줘 큰 지진을 발생시킨 촉발지진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포항지진은 근처에 설치한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이라는 의견과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 자연지진이라는 의견이 대립해왔다.
포항지진은 경주지진에 이어 1978년 지진을 본격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뒤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또 지금까지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진이다.
이 같은 결론에 따라 최소 수천억원에 이를 정부 상대 소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M = 박응서 기자(gopoo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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