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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인 돕는 '인플루언서 산업 지원 기관' 만들어야"
"1인 방송인 돕는 '인플루언서 산업 지원 기관' 만들어야"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인플루언서 산업' 발전을 위한 공적 지원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플루언서란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제작‧유통하고 구독자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개인을 말한다. 최근 인플루언서는 단순히 연예인이나 셀럽을 넘어 최근에는 산업 분야로까지 규모가 커졌다.
인터넷 정보에 능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SNS를 이용한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에 활용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박광온·김성수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플루언서 산업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산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회사인 미디어킥스(Mediakix)에 따르면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모는 2015년 5,670억원에서 2020년 최대 11조 3,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마케팅분석업체 토모슨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1달러를 투자했을 때 평균 6달러의 수익을 올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플루언서 산업이 미래먹거리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제도와 규정이 미비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성진 한국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인플루언서를 창의적 일자리이자 미래 산업 육성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1인 방송이라고 하지만 방송법으로 방송과 동일하게 규제한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과 달리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관점에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이를 위해 인플루언서들이 모인 협회 등을 만들어 자율규제해야 한다고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도 특히 콘텐츠 생산과 관련된 공적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1인 기업으로서 인플루언서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전문적으로 살펴봐 주는 공적 지원 기관이 인플루언서 산업 육성의 성채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외에도 ▲비윤리적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합의 기준 마련 ▲글로벌 인플루언서 양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소비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컴퓨터 활용 능력)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현성 인플루언서 산업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좀 더 건전하고 선한 이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선한 영향력을 모아야 한다"며 "정책적으로 인플루언서 산업을 돕는다면 선한 영향력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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