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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자율주행·전기차·카인포테인 분야 적극 공략”
오토모티브 시장 전략 발표
마이크로콘트롤러 분야 강자인 반도체업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자동차를 구성하는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율주행차 구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칩과 솔루션,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장치,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제품군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R&A)을 통한 기술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이크로칩은 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토모티브(automotive)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마티아 케스트너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사업 부사장은 발표에서 “마이크로칩은 오랜기간 자동차 업계에서 고객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발전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면서 “오토모티브 시장은 마이크로칩 사업 분야에서 산업(27%) 분야에 이어 두 번째(17%)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칩이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분야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이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를 충전해야 하고, 구동계 전기모터를 전자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에는 ▲PCle스위치(ADAS, 텔레매틱스, 자동주행, ECU백본 통신) ▲인덕티브 센서 인터페이스(전기모터 로터 위치, 밸브, 페달, 전자 제어 스티어링) ▲FPGA(전동기 제어 파워 컨트롤 시스템, 인버터 컨트롤, DC-DC 컨트롤, 보안 부트) ▲SiC 다이오드(메인 인버터, 온-보드 차저)와 같은 칩 부품이 들어간다.
아울러 e사운드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사운드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전기차로 인해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식 못하는 현상을 예방하려고 임의로 소리를 집어넣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컴퓨터와 센서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 마이크로칩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와 센서 간에 다양한 상호작용하며 통신하는데, 마이크로칩 솔루션이 연결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칩은 자율주행 데이터선터(MCU)를 보조하는 PCI를 지원하며, 인터넷과 연결을 제공하는 스위치, 전원연결을 관리하는 컨버터 같은 제품군을 구성했다.
마티아 케스트너 부사장은 “SOC와 센서 제외한 자율주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강조하고 싶은 제품으로는 12.5GB(속도)를 지원하는 트랜지스터가 있다. 이 제품이 완전한 자율주행을 시현하는 레벨5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는 다양한 자동차 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탑승자가 손쉽게 확인하도록 제공하는 분야다.
정보를 액정 화면을 활용해 보여주고, 음성이나 소리로 들려주는 역할을 한다. 인포테인먼트 기술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전달받게 돼,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마티아 케스트너 부사장은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 판매는 더디게 성장하고 있지만 인포테인먼트 관련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자동차 수요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차량에 탑재하는 USB포트, 스크린, 음성 솔루션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대세인 8인치 스크린이 앞으로 12인치로 커지고, 형태도 직사각형이 아니라 굴곡에 따라 적용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면서 “정전식 터치 시스템에서 운전자 동작만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3D모션 인식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티아 케스트너 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시장을 공략하려고 마이크로칩은 R&D 투자를 늘리고, 추가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티아 케스트너는 “마이크로칩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토탈시스템솔루션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R&D 투자, 추가 인수합병도 추진할 것이며, 자동차 업계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테크M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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