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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 제3 인터넷은행 모두 탈락…연내 재추진
키움, 사업계획 혁신성·토스 자금조달능력 미흡
키움과 토스가 모두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는데 실패했다. 업계에선 두 곳 모두 인가를 받거나 한 곳 정도의 탈락을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두 곳 모두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제3 인터넷은행 출범이 미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토스와 키움 두 곳 모두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27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두 달 만에 내린 결론이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의 사업계획 혁신성, 안정성, 포용성 등에 대한 평가의견과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은 감안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2곳의 예비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일단 금융위 자문기구인 외부평가위원회가 2개 신청위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감안한 결과, 2개 신청자 모두에 대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외평위는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 2박3일간 합숙을 통해 키움과 토스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외평위는 심사결과, 키움뱅크의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가능성 측면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키움뱅크는 대형 업체들의 참여로 자본력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증권사(키움증권) 중심의 컨소시엄인만큼,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돼왔고, 결국 혁신성면에서 외평위 심사위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구체성 이런 부분에서 심사위원을 설득하기 미흡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속적으로 업계에서 제기되던 지배주주 적합성, 출자능력 등이 발목을 잡았다.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미흡하단 평가를 받아온만큼, 금융위는 예비인가를 내주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두곳 모두) 인가가 안된 것을 보면 상당히 미흡했다"며 "토스는 출자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위는 3분기 중 기존 업체와 신규 인터넷은행에 도전하려는 업체들을 추가로 신청받아, 올해 4분기 이내에 예비인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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