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질병인증' 게임산업, '규제와의 전쟁' 돌입
앵커>
WHO(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공식 분류하자 각국의 게임산업 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규제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6월 중 관계부처와 법조계, 시민단체, 게임 분야,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의 구성을 추진합니다.
WHO의 결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협의체 명칭을 '게이밍 디스오더(Gaming disorder)협의체'로 정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결론을 정해둔 형식적인 의견수렴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날(27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시장의 게임사업자 단체들과 함께 WHO에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분류한 결정을 재고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WHO의 이번 결정은 2022년 1월 발효하는데, 회원국들이 이 결정을 수용할지 여부를 각자 결정하게 됩니다.
[위정현 /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 : 한국 내에서 WHO의 결정을 수용하는가, 언제 수용하는가는 한국 내에서의, 정부에 의한 결정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검토하게 된 것은 게임 이용이 활발한 동북아 3국에서 게임중독 관련 질환의 심각성을 주장하는 학계의 건의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임업계는 게임을 중독유발물질로 규정하고 관련 기금 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던 국내 신경정신학계가, 이같은 시도가 여의치 않자 WHO를 통해 질병코드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티 게임' 진영이 중독예방 기금 징수를 강제하는 입법을 추진할 경우 입법반대 운동을 펼치고 입법이 성사되면 행정소송-헌법소원으로 이어지는 불복종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문화산업계는 셧다운제가 도입되자 헌법소원을 제기했는데 2014년 헌법재판소는 합헌 판정을 내렸습니다.
재판관 9명중 7명이 적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셧다운제가 국회에서 통과될 때는 의결 정족수를 가까스로 넘길만큼 논란이 많았으나 일단 규제입법이 완료되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문화산업계가 규제도입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사이버 세상에서 프라이버시 딜레마, 어떻게 풀 것인가…21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 개최4차산업혁명시대에 시작됨에 따라 프라이버시 문제가 크게 대두하고 있다. 이에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이 사이버 세상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공유에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아 나섰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이 30일(목)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3에서 ‘사이버 세상에서 프라이버시 딜레마,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제21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2019-05-29 12:06:31박응서 기자
-
역대 최대 민간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 실시…KISA, 60개 기업 2만5815명 기업별 맞춤형 모의훈련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을지태극훈련 기간인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KISA는 해킹메일 유포·디도스 공격·웹변조 같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협조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고자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주요 통신사업자와 백신회사, 가상통화 취급업소 같은 60개 민간 기업에서 2만 5815명이 참여해 역대 모의훈련 중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KISA2019-05-29 11:59:30박응서 기자
-
게임·VR 등 5G 제로레이팅 확대… 사후규제 잘될까?앵커>제로레이팅이란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는 데이터 요금을 이통사 또는 관련 기업이 대신 부담하는 걸 말하는데요. 5G 상용화 이후 제로레이팅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업 차별, 비용 전가 우려 등 문제점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후규제를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명재 기자입니다.기자>이통사들이 5G 상용화 이후 해당 서비스의 데이터 요금을 고객 대신 부담하는 제로레이팅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리니지2레볼루션을 비롯해 모두의마블, 포트리스, 메이플스토리2019-05-29 10:29:59이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