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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오르는데…" 코로나 확산에도 비트코인 1000만원선 붕괴

2020-03-09테크M 이수호 기자

/사진 = 테크M 편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9일 개장 직후부터 주가와 금리가 급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이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금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이라 기대됐던 비트코인은 나홀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불안정성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9일 암호화폐 거래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대비 0.8% 소폭 상승한 995만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 7일과 8일, 주말 이틀간 9% 급락하며 다시 1000만원선이 붕괴된 상황이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모두 평균 10% 가까이 폭락했다. 블록체인 개발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의 주말 시세는 24만원대로 지난 6일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관련업계에선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잦은 급등락을 보이는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여기고,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인해 향후 시황전망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당장 오는 5월 중,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감소하는 반감기가 도래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내외 규제 강화로 매도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감기를 앞두고 또다시 급등한 여지는 충분하다"면서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겉잡을 수 없이 코로나가 확산될 경우, 비트코인 매수심리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주요 국가의 규제 또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지사항을 통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 ETF는 시세조작을 우려할 만한 사항이 남아 있어 ETF 상품을 승인할 수 없다"며 "시세 조작방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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