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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동 거는 카카오 클레이튼…"실생활 서비스로 대중화 박차"
뷰티·식생활·커머스·콘텐츠·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파트너사 시연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뷰티, 식생활, 커머스, 콘텐츠,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파트너사들이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ISP)는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뷰티·식생활·커머스 등 실생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가동
이날 시연회에는 힌트체인(HINT Chain), 피블(Pibble), 코스모체인(Cosmochain), 스핀 프로토콜(SPIN Protocol), 픽션 네트워크(Piction Network), 인슈어리움(Insureum), 클라우드브릭(Cloudbric), 에어블록(Airbloc), 앙튜브(Antube) 총 9개사의 파트너사들이 참여했다.
음식 추천 플랫폼 '힌트체인'은 푸드 산업 최초의 소비자 대상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정지웅 힌트체인 대표는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레스토랑 리뷰를 올리면 활동 보상을 블록체인 지갑을 통해 받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며 "제조·유통·외식 기업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서비스 출시 예정인 '픽션 네트워크'는 웹툰, 웹소설 등 창작 디지털 콘텐츠 마켓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창작자와 함께 보상을 나누는 구조다. 창작자는 콘텐츠를 올리고 개별 콘텐츠의 가치를 반영하는 보상 토큰을 받게 되고 이용자는 프로젝트를 특정기간 구독하거나 개별 포스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뷰티 소셜 플랫폼 '코스모체인'이 선보인 뷰티 서비스 '핏츠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을 해주는 뷰티 서비스다. 핏츠미 앱 내에서 이용자가 개인 뷰티 정보에 대해 응답하면 이를 반영한다.
'에어블록'은 개인이 데이터를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팔 수 있는 탈중앙화된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동의와 통제 하에 데이터 공급 기업들은 데이터를 수익해 창출화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인 역시 보상을 받는 구조다.
이외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토큰으로 보상받는 서비스 '앙튜브', 미세먼지, 눈, 비 등 특정 이벤트 발생 여부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는 '인슈어리움', 중개인 없이 상품 공급자와 인플루언서가 직접 연결되는 탈중앙화 커머스 생태계 플랫폼 '스핀 프로토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인 '클라우드브릭'이 소개됐다.
그라운드X는 이날 관광, 반려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편화된 여행 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패스포트(PASSPOR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홍콩 ‘하이(Hi)', 반려동물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블록펫(BlockPet)' 등 총 8개사다.
◇클레이튼 메인넷 '사이프러스', "유의미한 앱으로 대중화 목표"
지난달 정식 오픈한 클레이튼 메인넷 '사이프러스(Cypress)'는 일반 웹서비스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고 평균 1초 내 블록이 생성됨과 동시에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띠오리, 해치랩스 등 보안 업체 4개사와 고강도 보안 테스트를 통해 플랫폼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 개발자·이용자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특히 블록체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올 경우 불법자금 세탁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기본적으로 유저에게 최초의 블록체인 경험을,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최적의 서비스 환경과 글로벌 유저를, 기업에게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탑 티어 기업들로 구성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LG전자, 셀트리온, 넷마블, 위메이드, 펍지 등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각 산업을 대표하는 23여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한재선 대표는 "기본적으로 상장사거나 유의미한 사용자를 갖고 있는 기업들로만 구성했고 총 30곳까지 모을 계획"이라며 "이들이 가진 사용자 기반을 클레이튼으로 옮겨와 블록체인 대중화(Mass adoption)를 목표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튼에 참여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내년 안에는 킬러 콘텐츠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고 클레이튼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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