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으로 인플루언서들이 e커머스 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자동으로 필요한 이미지와 디자인을 제공하는가 하면, 클릭 몇 번만으로도 쇼핑몰 구축부터 상품등록, 배송까지 모두 손쉽게 진행하도록 돕는다. 프로모드를 이용하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할 수 있어, 인플루언서 비즈니스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페24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카페24 성공 인플루언서가 온다2’ 행사를 개최하고, 인플루언서 e커머스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정상두 카페24 AI플랫폼 개발 총괄이사는 “카페24의 e커머스 플랫폼은 초보자들을 지원하는 ‘스마트모드’와 숙련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로모드’ 두 가지가 있다”면서 “누구든 쉽게 스마트모드로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뒤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해지면 언제든 프로모드로 쉽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에 따르면, 스마트 모드의 가장 큰 장점은 쉬운 설정이다. 기본정보설정, 배송정보설정, 배송업체정보설정, 통장정보입력 등 4단계만 진행하면 바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쇼핑몰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제공하며, 꼭 필요한 항목만 갖추도록 추천한다. 인플루언서는 1만4000여개의 디자인 중 자신의 쇼핑몰 콘셉트에 꼭 맞는 디자인을 추천받는다.

특히 ‘에디봇 디자인’ 기능을 활용해 상품 이미지를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상품 카테고리를 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반응형 웹 페이지로 제작해 PC와 모바일을 따로 관리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카페24는 인플루언서에 특화된 기능인 ‘기간 판매 관리 앱’, ‘위탁 배송 앱’, ‘카페24 앱스토어’를 제공한다.

기간 판매 관리 앱은 특정 기간동안 상품을 이벤트 형태로 판매하는 페이지 구축을 돕고, 위탁 배송 앱은 배송 위탁 업체에 이메일 전송만으로도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기능이 필요할 경우 카페24 앱스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창의성과 재능으로 인플루언서가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SNS 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손쉽게 온라인 공간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상품관리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성공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500여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으며, 국내 최정상급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이커머스 성공전략을 발표했다.

강연자로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업자이자 250만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 ▲20~3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러브미모스트 대표 ‘제스(본명 오은영)’▲화장품 3분 완판 신화로 유명한 ‘오하이오후’ 대표 ‘고밤비(본명 김고운)’ ▲실용 만점 코디법으로 해외 고객까지 사로잡은 ‘낸시렐라(본명 김나현)’ 대표 낸시 등이 나서 그들의 성공비법을 소개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