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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vs.요기요, '매출 장부' 갈등 고조…법정공방으로 이어지나
아이디·비번 수집 현행법 위반 소지"vs."법적으로 문제 없어"
[앵커멘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개인정보 수집'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배민이 점주에게 경쟁사인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면서 촉발된건데,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 향후 법정공방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갈등의 발단은 배민이 점주가 사용하는 자영업자 매출 관리서비스(배민장부)의 필수 제출 정보에 경쟁사인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입하도록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타사의 매출 정보를 강제적으로 수집한다는 논란이 일자 배민 측은 필수 입력 정보를 선택 항목으로 바꾸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요기요 측은 수집된 정보가 오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두 수집하는 것은 현행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불법성이 확인되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민측은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쳐 문제될 것이 없고 자영업자의 편의를 늘린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매출통합 관리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해당 정보를 활용하지 않겠다며 불필요한 논쟁을 삼가자고 요기요 측에 제안했습니다.
배민은 쿠팡이츠와도 한차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지만 조정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배달앱을 통한 거래액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잡음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앱 뿐 아니라 숙박앱, 부동산앱 등 초기 시장의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선두업체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 야놀자는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해 자사 브랜드를 베끼고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경쟁과 마케팅, 광고비 인상 등이 고스란히 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건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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