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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문화유산을 위한 AI’ 프로그램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과거 언어를 AI로 보존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박물관 콘텐츠를 손쉽게 검색하도록 돕는다.
16일 MS에 따르면 MS 최고법률책임자(CLO)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화유산을 위한 AI(AI for Cultural Heritag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문화유산을 위한 AI 프로그램은 MS의 '착한AI (AI for Good)' 프로젝트의 네 번째 프로그램이다.
착한 AI는 5년 간 진행되는 1억2500만달러(약 147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주요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문화유산을 위한 AI 프로그램은 인류의 언어와 터전, 그리고 유물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MS는 과거와 연결고리가 되는 언어를 보존하는데 AI 기술을 활용한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현존하는 언어의 3분의 1은 사용자가 1000명 미만 수준이며, 매달 2개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언어 유실을 막기 위해, MS는 AI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를 번역하고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MS는 세계 각국의 박물관을 쉽게 접근할 다양한 기회도 만들어가고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온라인 전시 플랫폼 ‘오픈 액세스 플랫폼(Open Access Platform)’에 MS의 코그니티브 검색(Cognitive search) 기술을 탑재했다.
예술작품을 쉽게 검색하고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과 화가의 정보 등 관련 배경 지식도 제공한다. 실제 MS는 프랑스 군사입체 모형박물관(the Musée des Plans-Reliefs)에서 홀로렌즈(HoloLens) 헤드셋과 AI 기술을 활용한 ‘혼합현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노벨 재단과 함께 여성 과학자들의 삶과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과학사를 바꾼 여성(Women Who Changed Science)’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마리 퀴리(Marie Curie), 마리아 괴페르트 마이어(Marie Goeppert-Mayer) 등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 과학자들의 전기를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하고 생생한 콘텐츠로 모아 엮어낸다.
한편 MS의 착한 AI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AI 접근성 프로그램(AI for Accessibility)'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자연재해 피해 복구, 난민 보호와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인도주의 AI 프로젝트(AI for Humanitarian Action)’를 이어오고 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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