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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자율주행차 사고나면 AI가 우선 책임져야 한다”
사고 안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사고나면 설계 결함 우선 고려해야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도중 사고가 나면 AI가 우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량 제조상 결함이 나타나면 제조사가 책임을 지듯, 사고가 나지 않도록 설계된 자율주행차에서 사고가 나면 AI의 책임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엔비디아는 18일 서울 강남 트레이드센터에 위치한 본사에서 ‘오토모티브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엔비디아 자율주행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를 맡은 대니 샤피로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AI가 책임을 지는 구조”라며 “오늘날 모든 차량은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나면 부품제조사가 책임을 지듯, 자율주행차도 사고가 나면 AI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니 샤피로 디렉터는 “실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파트너사 볼보는 자율주행차 문제 발생하면 자사의 책임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런 모델 다른 업체들도 채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를 이용하다가 사고가 난다면, 택시 이용객이 책임지지 않고 운전기사가 책임진다”면서 “자율주행차도 유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AI의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서는 도덕적 의사결정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대니 샤피로는 “만일 차량이 보행자와 사고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를 우선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 AI는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서 “AI는 그 순간 상황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도록 판단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만의 독자적인 단계별 충돌 방지 기술을 모든 차량 탑재한다면 충돌 가능성 0에 수렴한다”면서 “딜레마가 발생하기 이전에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차의 원활한 주행을 지원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DGX 슈퍼POD’를 공개했다.
DGX 슈퍼POD는 특히 9.4 페타플롭의 처리 능력을 제공해 세계에서 22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다.
자율주행차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차량에서 작동하는 딥 뉴럴 네트워크(DNN)에서 잠재적인 오류를 찾는다. 운행이 늘어날수록 데이터는 더욱 축적되고, 연속적인 루프(continuous loop)로 재훈련을 반복한다.
엔비디아 DGX 시스템은 한국의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BMW, 콘티넨털, 포드, 제뉴이티와 같은 자동차업체 연구소에 채택됐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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