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美 증시 붕괴에 비트코인도 덩달아 하락세…개당 960만원

안전자산이라더니... 위험자산이었나

2020-03-10테크M 이수호 기자

/사진 = 테크M 편집국

 

#비트코인 960만원 #4일째 하락세 #갈길 먼 안전자산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7%대의 폭락을 보이며 서킷 브레이커(일시거래중단)까지 발동된 가운데 그간 증시와 반대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일대비 1% 소폭 하락한 9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만해도 1100만원을 호가했지만, 코로나가 미국 전역을 강타한 지난 7일을 기점으로 10%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무너지면서,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모두 전주대비 평균 10% 가까이 폭락했다.

관련업계에선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잦은 급등락을 보이는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여기고,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황전망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당장 오는 5월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감소하는 반감기가 도래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내외 규제 강화로 매도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감기를 앞두고 또다시 급등할 여지는 충분하다"면서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겉잡을 수 없이 코로나가 확산될 경우, 비트코인 매수심리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주요 국가의 규제 또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지사항을 통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 ETF는 시세조작을 우려할 만한 사항이 남아 있어 ETF 상품을 승인할 수 없다"며 "시세 조작방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